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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이야기

기억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실 때

2026.09.04
세 줄 요약
결론
기억이 안 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가 그 자리에 없었으면 저장할 것도 없습니다.
누구에게
이름이 떠오르지 않고, 방에 들어와 무엇을 하러 왔는지 잊는 일이 잦아진 분
다음 걸음
기억보다 먼저 주의와 각성이 어떤 상태인지 재봅니다

저장이 아니라 입력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차를 어디에 세웠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방에 들어왔는데 무엇을 하러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이름이 입 안에서만 맴돕니다.

이럴 때 대개 기억력이 나빠졌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순서를 하나 앞으로 돌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차할 때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그 정보는 애초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꺼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넣은 적이 없는 것입니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주의가 문이라면 기억은 방입니다

정보는 주의라는 문을 지나야 기억이라는 방에 들어갑니다. 문이 좁아져 있으면 방이 아무리 넓어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집니다. 잠이 부족할 때, 긴장이 오래 이어질 때, 한 번에 여러 일을 붙들고 있을 때.

요즘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표현이 꽤 정확합니다. 안개는 방이 아니라 문 앞에 껴 있습니다.

치매가 걱정되신다면

이 걱정을 안고 오시는 분이 많아 분명히 적어둡니다. 저희는 진단하지 않습니다.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치매가 걱정되신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순서를 바꾸지 마세요.

저희가 하는 일은 그다음입니다. 병원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셨는데도 계속 불편하시다면, 그때 지금 주의와 각성이 어떤 상태인지 재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재나

정량 뇌파검사로 지금 뇌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 봅니다. 가라앉아 있는 쪽인지, 곤두서 있는 쪽인지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검사는 60분입니다. 결과는 그날 함께 보면서 설명드립니다. 숫자만 건네드리지 않습니다.

훈련은 기억을 늘리는 방향이 아니라 문 쪽을 다루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들어와야 남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것

젊은데 건망증이 심한 것도 문제가 되나요?
나이보다 먼저 살펴볼 것이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긴장이 오래 이어지면 기억이 들어가는 단계부터 흐트러집니다.
치매가 걱정되는데 여기서 확인할 수 있나요?
저희는 진단하지 않습니다. 치매가 걱정되신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저희가 보는 것은 지금 주의와 각성이 어떤 상태인지입니다.
기억력도 훈련이 되나요?
기억 자체를 늘리는 훈련이라기보다, 정보가 들어오는 문인 주의력 쪽을 다룹니다. 들어와야 남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이며 의학적 판단이 아닙니다. 한아름브레인연구소는 뇌기능 검사와 두뇌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의학적 진단과 한약 처방 등 진료는 한아름한의원에서 한방내과 전문의가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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