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
- 아동 주의력 문제에서 뉴로피드백은 근거 수준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만능은 아니고, 아직 논쟁 중인 부분도 있습니다.
- 누구에게
- 효과가 있다는 말만으로는 결정하기 어려우신 분
- 다음 걸음
- 판단에 필요한 것이 더 있으시면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왜 이런 글을 쓰는가
이 분야에는 과장된 말이 많습니다. 기적처럼 좋아졌다는 이야기,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단언, 최고라는 표현이 흔하게 쓰입니다.
저희는 그런 말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사와 훈련은 몇 달에 걸쳐 이어지는 일입니다. 과장으로 시작하면 결국 실망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지금 알려진 것을 있는 그대로, 한계까지 포함해 적습니다. 읽으신 뒤에 아니라고 판단하셔도 괜찮습니다.
미국 소아과학회 이야기는 정확히 이렇습니다
뉴로피드백을 소개할 때 미국소아과학회(AAP)가 공인했다는 표현이 자주 쓰입니다.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AAP가 이 방법을 인증하거나 승인한 것이 아닙니다. AAP가 참고하는 PracticeWise라는 근거 정리 자료가 있는데, 여기서 아동·청소년 심리사회적 개입들을 근거의 세기에 따라 등급으로 나눕니다. 그 표에서 바이오피드백(뉴로피드백 포함)이 주의력·과잉행동 항목의 최상위 등급인 Level 1(Best Support)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등급을 받으려면 서로 독립된 두 곳 이상의 연구팀이,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위약이나 기존 치료 대비 효과를 보여야 합니다. 가벼운 분류는 아닙니다.
다만 분류와 공인은 다릅니다. 이 차이를 뭉개면 나머지 설명도 못 믿게 됩니다.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연구
2009년 Gevensleben 연구팀이 유럽 학술지에 낸 연구가 이 등급의 근거로 자주 언급됩니다. 아동 102명을 무작위로 두 집단에 나눠, 한쪽은 뉴로피드백을, 다른 쪽은 컴퓨터 주의력 훈련을 받게 했습니다.
결과는 주의력 부족과 충동성에서 큰 폭의 개선, 과잉행동에서 중간 정도의 개선이었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6개월 뒤에도 효과가 유지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메타분석이라고 소개하는 자료를 종종 봅니다만, 메타분석이 아니라 개별 무작위 대조군 연구입니다. 작은 차이 같지만 근거의 무게가 다릅니다.
아직 논쟁 중인 것들
여기서부터가 잘 이야기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첫째, 이 분야는 눈가림이 어렵습니다. 약이라면 가짜 약을 줄 수 있지만, 화면을 보며 하는 훈련에서는 참가자가 자기가 진짜 훈련을 받는지 눈치채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대 효과를 완전히 걸러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둘째, 연구마다 훈련 방식이 제각각입니다. 어느 대역을 어떻게 몇 회 훈련했는지가 다르면 결과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효과 크기를 두고 연구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이유입니다.
셋째, 모두에게 같은 정도로 듣는 것은 아닙니다. 반응이 뚜렷한 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지 않는 말
치료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의료기관이 아닙니다. 진단과 처방은 한아름한의원에서 한방내과 전문의가 맡습니다.
낫는다고 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지금 상태를 측정하고, 그 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같은 방법으로 다시 재는 것입니다.
부작용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다. 몸에 넣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약과 다르지만, 훈련 뒤에 피곤함이나 가벼운 두통을 느끼시는 분이 있습니다. 불편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방식을 조정합니다.
약을 끊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복용 여부는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실 일입니다. 저희가 관여할 자리가 아닙니다.
이 글은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이며 의학적 판단이 아닙니다. 한아름브레인연구소는 뇌기능 검사와 두뇌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의학적 진단과 한약 처방 등 진료는 한아름한의원에서 한방내과 전문의가 진행합니다.